“여성이여, 스스로 리더가 되자” - GE 우먼즈네트워크(Women’s Network) 한국 허브 리더 윤명옥 부장이 이야기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비결!
2012/03/08 13:45 from GE 스토리/GE 사람들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인데요. 한국에서도 1984년부터 매년 3월 8일을 전후로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날만큼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인식하고 여성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것이지요.
GE에도 당연히 많은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GE 역시 ‘여성’이라는 화두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여성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꼭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수많은 여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기업에서도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위해 힘써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GE는 인적 자원의 다양성(Diversity)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십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GE 우먼즈네트워크(Women’s Network, 이하 우먼즈네트워크)’입니다.
GE 우먼즈네트워크는 1997년 잭 웰치 전 GE회장이 시작한 기업 내 인적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능력 있는 여성 인력들의 경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여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3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우먼즈네트워크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상상지기는 여러분들께 GE 우먼즈네트워크와 현대카드/캐피탈이 함께 진행한 ‘우먼즈 컨퍼런스’ 행사를 소개해드리기도 하였지요. (클릭! http://geblog.kr/43 )
GE 우먼즈네트워크 한국 허브 리더, GE 헬스케어코리아 윤명옥 부장을 만나다!
▲ GE 우먼즈네트워크 한국 허브 리더 GE헬스케어코리아 윤명옥 부장
윤명옥 부장은 2004년 GE헬스케어 코리아에 입사, 현재 GE헬스케어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GE 우먼즈네트워크 한국 허브 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GE 우먼즈네트워크 한국 허브 리더 윤명옥 부장과의 인터뷰가 궁금하신분들은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GE 우먼즈네트워크는 개인의 커리어 발전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도모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GE 내 여성 인력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육성하고 있어요. 여성들에게 정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른 여성들과의 교류를 통해 리더십과 커리어의 기회를 확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GE Korea에서 활동을 하기 위한 별도 조직이 있나요?
사내에 별도의 조직이 있다기보다는 ‘코리아 허브’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조직 중에 한국 조직은 아시아 지역 허브에 속하고 아시아 조직 내에서 하나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미국이나 중국과 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에는 하나의 허브 안에 여러 개의 서브 허브를 두기도 하지요
Q. GE 우먼즈네트워크에서 윤명옥 부장님이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우먼즈네트워크의 코리아 허브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조직 운영 전략 및 계획을 짜고, 또 여러 활동을 기획합니다. 운영위원회 사람을 뽑기도 하고, 우먼즈네트워크 코리아 허브를 소개하기도 하는 등 조직을 대표하는 일을 두루두루 하고 있습니다.
Q. GE 우먼즈네트워크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크게 네 가지 메인 이니셔티브(initiative)로 나뉩니다. Connections(커넥션), Women in Commercial(커머셜 여성 인력), Women & Technology(여성과 기술), Health Ahead(헬스어헤드) 이렇게요.
커넥션 팀은 my Connections, my Introduction, my Development 이렇게 세 가지로 세분화 할 수 있는데요. my Introduction은 신규 입사자들에게 우먼즈네트워크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my Connections는 소규모 멘토, 멘티그룹을 형성해서 네트워킹 기회를 늘려가는 일을 합니다. my Development는 커리어 관련 코칭이나 이벤트를 통해 여성들의 커리어 폭을 넓혀주는 활동을 주로 합니다. Women in Commercial(커머셜여성인력)은 마케팅이나 세일즈와 같은 커머셜 조직 내 여성 인력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Women & Technology(여성과 기술)는 기술 조직 내에 있는 여성 인력뿐 아니라 전체 여성들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능력을 함양시키는데 기여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헬스어헤드는 GE 우먼즈네트워크 뿐 아니라 GE 전체 비즈니스에서 드라이브하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요. 직원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조직입니다.
한국조직에서는 이 4가지 이니셔티브 외에도 4개의 Sub Hub로 지역별로 나눈 조직활동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 사옥을 제외한 판교, 성남, 송도, 여의도 팀이 그 4개의 Sub Hub입니다. 한 곳에 모여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아 각 sub hub에서 자발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GE에는 인적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우먼즈네트워크 외에 여러 어피니티 그룹(Affinity group)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GE는 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성(gender)다양성을 추구하는 우먼즈네트워크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Q. GE 우먼즈네트워크가 2012년에 계획하고 있는 중점적인 활동은 무엇인가요?
회사 안에서 하는 활동뿐 아니라 외부와의 연계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외부 활동을 통해 GE 우먼즈네트워크의 가치와 성공사례를 더 많이 나누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작년에 미국의 Women & Technology 팀에서 진행한 행사 중 하나가 MIT 공대와 함께 여자 초, 중학생 대상 과학기술 캠프를 연 것인데요. 앞으로는 테크놀로지 시대가 될 텐데 기술 분야에서 아직 여성 인력이 많지 않아 이런 캠프가 기획된 것이에요. 어린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인지 알려줌으로써 그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에는 좀 더 많은 여성들이 엔지니어로 활동하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올해 GE 우먼즈네트워크 코리아 허브에서도 미국에서 했던 것처럼 과학기술 주니어 캠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관련 외부 기관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데요, 정부에서도 한국의 여성 과학기술 인력이 너무 적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거든요. 또 이런 활동은 궁극적으로 GE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과학이나 기술에 관심을 갖는 학생이 늘어나면 그 친구들이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쯤에는 수준 높은 여성 기술인력이 되어 있지 않겠어요? GE로서는 여성 인재 채용의 풀이 넓어지는 거예요. 사회에도 유익하고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이런 일을 올해에는 크게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한국 기업의 여성 네트워크 조직은 여성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인사팀이 운영 전반의 키를 쥐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은 여성 인력간 친목도모나 복지,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일에 치중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GE 우먼즈네트워크는 조직의 목표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GE 우먼즈네트워크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전략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거든요. 조직 내의 다양성을 장려함으로써 여성 직원들이 스스로 강해지고 불확실한 미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또한 우먼즈네트워크는 마치 하나의 비즈니스인 것처럼 운영됩니다. 조직 허브 리더의 역할은 비즈니스 리더의 역할과 비슷해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플랜을 짜는 과정이 비즈니스 사이클과 같거든요. 여성 기술 인을 양성하는 활동 역시 비즈니스가 당면한 도전과제로 볼 수 있지요. 여성 조직으로서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GE 경영진들의 GE 우먼즈네트워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어느 정도인가요?
GE 경영진들은 조직 내 다양성(diversity)을 필수적인 요소라고 봅니다. 즉, 다양성을 갖춘 조직이 장기적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룬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죠. 다양성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GE의 리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리더를 본 적도 없고요.
특히 GE 우먼즈네트워크가 하는 일의 가치에 대해서 시니어 리더들이 정확히 인식해주고 있어요. 남성 시니어 리더들도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경우도 많아요. 보통 사내 여성 조직은 여성들끼리 모여 활동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GE는 여성들만의 시책(initiative)가 아닙니다. GE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활동입니다.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은 사내 인사(HR) 조직이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우먼즈네트워크는 멤버들이 스스로 서로를 돕는 문화를 장려하고, 네트워킹과 커리어 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로 인해 결국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는 것이고요. 즉, 우먼즈네트워크는 여성이 스스로 리더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단체이지, 여성 지위와 권익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체가 아닙니다.
GE에 과장으로 입사한 후에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내에 따로 있는 우먼즈네트워크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우먼즈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서 꾸준히 참석하고, 의견도 내고, 나중에 운영진으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리더의 기회가 오더군요.
Q. 직장에서의 업무 이외에 ‘워킹맘’으로서 가정에서의 역할도 많으실 텐데요. 이런 와중에 GE 우먼즈네트워크 활동이 어렵지는 않으셨나요?
제 아이들이 열살, 다섯 살이거든요. 솔직히 작년에 GE 우먼즈네트워크 한국 허브 리더의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걱정이었어요. 막상 활동하고 보니 물리적인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얻은 성과는 그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는 것 같아요. 리더십을 경험해보면서 제가 가진 능력과 스킬도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비록 GE라는 조직 안에서의 일이지만, 그 안에서 크든 작든 변화를 일으키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면 사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제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왔을 때 좀더 나은 사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그런 믿음에서 이 자리를 수락한 거예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라도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일의 의미를 알아주고 자랑스러워 해주면 그게 더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정생활에서도 리더십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한번은 제가 가정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나열해본 적이 있는데요. 엄마, 아내, 며느리, 딸, 동생, 형님, 형수님 등 너무 많더군요(웃음). 그걸 보면서 과연 내가 회사 일 이외에 이 역할을 다 해낼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제가 회사에서 여러 일을 해볼 수 있는 리더를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아마 가정에서의 다양한 역할도 다 해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 회사에서 여러 역할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가정생활에서의 여러 역할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물론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적어도 그런 일로 스트레스는 안 받아요. 직장생활과 사생활이 꼭 다르지만은 않아요. 직장에서 배운 걸 집에서도 쓸 수 있어요.
저는 GE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앞으로 더 배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더 큰 역할을 해내야겠지요. 스스로 도전해서 끝까지 배워보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국가를 위해서도 그 배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제 나이 때에 실패하면 영향이 커요. 가정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큰 실수를 하면 커리어 전체를 흔들어버릴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주니어들에게는 실수와 실패가 허용이 돼요. 실패 한번 한다고 그들의 커리어와 인생 목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죠. 물론 자신감이 잠깐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실패의 경험 하나하나가 인생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실패도 열정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열정이 있지 않으면 리스크 있는 일에 도전하지 않죠. 나의 삶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있어야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는 분명 약이 됩니다. 그런 경험이 성장을 가져다줘요. 그렇게 자기 삶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해요.
▲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수상한 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명옥 부장
GE는 2004년, 직장여성의 능력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카탈리스트(Catalyst)’가 수여하는 ‘여성의 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주는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의 수락 연설에서 제프 이멜트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GE의 여성들은 GE 총이익의 20%와 2,800억불의 채권을 책임지고 있으며 항공기 엔진, 의료장비와 발전설비를 제조하는 등 비즈니스 성공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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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멀티플레이어가 각광을 받는데 정말 바쁘게 사시네요.. 언제부터인가 여성들이 사회 여기저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은 정말 소수에 불과한 것 같아요.. 제목처럼.. 여성 리더로 많이 성장해서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면 좋겠어요..화이팅...
윤 부장님을 처음 뵜을 때, 압도하시는 카리스마를 잊을 수가 없었는데, 역시나 멋지시네요. 헬스케어팀 봉사에 올해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멀티플레이어 쉽지 않은데 정말 멋지시네요~GE의 우먼즈네트워크! 멋지네요
마이크가새겨진 상패가 인상적이네요~~그만큼 여성의 목소리를 널리 전파하라는 뜻이겠지요?^^
여성들이 사회에 더 많은 목소리를 내려면 역쉬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여성 리더분들의 활동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윤명옥 부장님 정말 멋지세요..실패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역할에 충실하시면서도 후배 여성 리더들을 위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 인상적입니다. 저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였습니다.
부장님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
GE 우먼즈네트워크 정말 멋집니다. 정말 멋지다는 말로 부족하네요. So cool!!